코로스 페이스3 vs 코로스 페이스4 실사용 비교 | 트레일러닝이라면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을까?

코로스 페이스4에는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추가된 기능들은 실제 훈련과 대회에서 충분히 사용해 본 뒤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로스 페이스3에서 코로스 페이스4로 업그레이드한 이유와 실제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차이점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코로스 페이스4로 업그레이드한 이유
제가 코로스 페이스4로 바꾸게 된 이유는 단 두 가지였습니다.
- 배터리 지속시간
- 화면 시인성
실제로 트레일러닝에서는 이 두 가지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 줍니다.
배터리 비교
이번 테스트는 듀얼밴드 GPS 기준입니다.
싱글밴드 GPS를 사용하면 배터리 사용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지만 GPS 정확도는 환경에 따라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테스트 당시 배터리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로스 페이스3 : 100%
- 코로스 페이스4 : 97%
일반 러닝
| 모델 | 배터리 지속시간(듀얼밴드) |
|---|---|
| 코로스 페이스3 | 약 15시간 |
| 코로스 페이스4 | 약 22시간 |

로드 마라톤에서는 배터리 차이를 크게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코로스 페이스3로 풀마라톤을 완주했을 때도 6시간 이내 완주 기준으로 약 9시간 정도의 배터리가 남았습니다.
로드 마라톤만 주로 달린다면 배터리 부족을 걱정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트레일러닝에서는 차이가 커진다
트레일러닝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GPX를 사용하지 않고 기록만 한다면 일반 러닝과 비슷한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트레일러닝에서는 다음 기능을 함께 사용합니다.
- GPX 코스
- 네비게이션
- 고도 그래프
이 기능들을 함께 사용할 경우 실제 배터리 지속시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모델 | GPX + 네비 + 고도그래프 사용 |
|---|---|
| 코로스 페이스3 | 약 13시간 |
| 코로스 페이스4 | 약 19시간 |

실제 대회 기준
50K 트레일러닝
코로스 페이스3도 완주는 가능하지만 완주 시간이 길어질 경우 배터리가 다소 불안할 수 있습니다.
반면 코로스 페이스4는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70K 트레일러닝
코로스 페이스3는 중간 충전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스 페이스4는 대부분의 참가자에게 충분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제공합니다.
100K 트레일러닝
코로스 페이스3는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충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코로스 페이스4 역시 완전히 여유롭지는 않지만 완주 시간에 따라 충분히 도전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AMOLED 화면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든다
제가 가장 만족했던 부분입니다.
코로스 페이스3는 MIP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특히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는 화면이 다소 어둡게 보이기 때문에 현재 위치와 진행 방향, 고도 그래프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했습니다.
반면 코로스 페이스4는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덕분에
- 화면이 훨씬 밝고
- 색상이 선명하며
-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 쉬웠습니다.
트레일러닝에서는 잠깐 화면을 보는 시간도 중요한 만큼 체감 차이가 상당히 컸습니다.
네비게이션 반응 속도
여러 차례 트레일러닝 훈련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네비게이션 반응 속도였습니다.
코로스 페이스3는 GPX 지도를 확인할 때 화면 전환이나 방향 표시가 약간 늦게 따라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반면 코로스 페이스4는
- 진행 방향
- 거리
- 다음 경로
등의 정보가 거의 즉시 표시되었습니다.
덕분에 달리는 흐름을 끊지 않고 빠르게 코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까?
코로스 페이스3 추천
- 로드 마라톤이 주 종목인 러너
- 하프 및 풀마라톤 위주로 뛰는 러너
- 30K 이하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러너
-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러너
현재 기준으로도 충분히 좋은 러닝워치입니다.
코로스 페이스4 추천
- 트레일러닝을 자주 하는 러너
- 50K 이상 대회에 참가하는 러너
- GPX 네비게이션을 자주 사용하는 러너
- 밝은 화면과 빠른 정보 확인이 필요한 러너
- 더 긴 배터리 지속시간을 원하는 러너
특히 배터리와 화면 시인성은 실제 트레일러닝에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업그레이드였습니다.
총평
로드 마라톤만 즐긴다면 코로스 페이스3도 여전히 충분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트레일러닝 비중이 높아지고 50K 이상의 장거리 대회에 자주 참가한다면 코로스 페이스4는 배터리와 화면, 네비게이션 성능에서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업그레이드였습니다.
코로스 페이스4에 새롭게 추가된 다양한 기능들은 실제 훈련과 대회에서 충분히 사용해 본 뒤 별도의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한줄평
트레일러닝을 즐긴다면 코로스 페이스4는 배터리와 AMOLED 화면만으로도 충분히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는 러닝워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