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IS TRAIL DAEGU, 어떤 코스를 선택해야 할까?

2026 KIS TRAIL DAEGU가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선택할 수 있는 주요 종목은 13K, 24K, 40K입니다.
세 종목은 단순히 거리가 다른 것이 아닙니다.
13K는 짧은 거리 안에 상당한 고도가 들어가 있고, 24K는 거리 대비 상승고도가 매우 높은 산악형 코스이며, 40K는 장거리와 누적 피로를 동시에 견뎌야 하는 코스입니다.
따라서 참가 종목을 결정할 때 단순히 자신의 로드 러닝 기록이나 평소 달리는 거리만 보고 선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코스를 단순 소개하는 대신 거리, 상승고도, V/km, 코스 형태와 체력 부담을 기준으로 어떤 러너에게 어떤 종목이 적합한지를 살펴봅니다.
한줄평
13K는 짧은 거리에서 고도를 시험하고, 24K는 업힐 능력을 시험하며, 40K는 끝까지 체력을 남겨두는 능력을 시험하는 대회다.
세 코스를 숫자로 먼저 비교하기
| 종목 | 거리 | 누적 상승고도 | V/km | 컷오프 | 코스 성격 |
|---|---|---|---|---|---|
| 13K | 13.1km | 약 800m | 약 61 | 4시간 | 짧고 강한 산악형 |
| 24K | 약 24km | 약 1,800m | 약 75 | 6시간 | 고도 집중형 |
| 40K | 약 40km | 약 2,500m | 약 63 | 10시간 | 장거리 누적 피로형 |
숫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24K입니다.
거리는 약 24km에 불과하지만 누적 상승고도가 약 1,800m에 달합니다.
반대로 40K는 24K보다 V/km가 낮습니다.
이 때문에 숫자만 보면 24K가 40K보다 더 어려운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트레일 레이스에서는 거리와 고도를 따로 볼 수 없습니다.
40K는 약 40km를 이동하면서 2,500m를 올라야 하기 때문에 후반부 누적 피로가 상당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2026-07-12] [러닝정보] 트레일러닝 V/km 완벽 가이드 | 코스 난이도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
대회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대회명 | 2026 KIS TRAIL DAEGU |
| 대회일 | 2026년 11월 28일 ~ 29일 |
| 장소 | 대구스타디움 일대 |
| 종목 | 13K / 24K / 40K / 키즈레이스 |
| 티켓 오픈 | 2026년 8월 28일 오전 10:00 |
| 접수 방법 | KIS TRAIL 공식 홈페이지 |
| 주최/운영 | KIS TRAIL |
참가 신청은 2026년 8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접수 시작 전에 원하는 종목을 결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가비
| 종목 | 참가비 |
|---|---|
| 13K | 70,000원 |
| 24K | 90,000원 |
| 40K | 140,000원 |
| 키즈레이스 | 별도 확인 |
V/km만 보면 24K가 가장 강하다
트레일러닝에서는 거리만으로 코스의 난이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20km라도 누적 상승고도가 300m인 코스와 1,500m인 코스는 체감 난이도가 크게 다릅니다.
RUNRUUN에서는 이러한 고도 부담을 비교하기 위한 간단한 지표로 V/km를 활용합니다.
V/km = 누적 상승고도 ÷ 거리
13K의 경우,
800m ÷ 13.1km ≈ 61m/km
입니다.
24K는,
1,800m ÷ 24km = 75m/km
이고,
40K는,
2,500m ÷ 40km ≈ 63m/km
정도입니다.
따라서 세 코스 가운데 거리 대비 상승 부담이 가장 큰 코스는 24K입니다.
하지만 V/km는 코스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지표가 아닙니다.
실제 체감 난이도에는 다음 요소가 함께 작용합니다.
- 업힐의 길이
- 최대 경사도
- 다운힐의 길이
- 업다운 반복 횟수
- 노면 상태
- 기술적인 구간
- CP 위치
- 컷오프
- 기온과 날씨
- 러너의 체력과 기술
따라서 40K를 단순히 V/km가 낮다는 이유로 쉬운 코스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13K | 짧게 끝내는 레이스가 아니다
13K는 세 종목 가운데 가장 짧습니다.
하지만 13.1km에 약 800m의 상승고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소 로드에서 10~15km를 쉽게 달리는 러너라도 트레일에서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3K 코스 스펙

- 거리: 13.1km
- 누적 상승고도: 약 800m
- V/km: 약 61
- 컷오프: 4시간
- 예상 난이도: 어려움
주요 구간
대구스타디움 → 유건산 → 망월산 → 숲속의 돌담 CP1 → 청계사 → 내관지
13K에서 중요한 것은 초반이다
13K처럼 짧은 코스에서는 출발 직후 경쟁심리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업힐에서 지나치게 높은 강도로 올라가면 후반부에서 회복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특히 산악 코스에서는 오르막뿐 아니라 내리막에서도 다리의 피로가 계속 누적됩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기록보다 심박과 호흡을 기준으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사가 급해지면 파워하이킹으로 전환하고, 완만한 구간에서는 다시 러닝으로 돌아오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13K 추천 러너
- 트레일 대회가 처음인 러너
- 짧은 트레일 코스를 선호하는 러너
- 장거리 트레일을 준비하면서 산악 코스 경험이 필요한 러너
- 로드 러닝을 주로 하면서 첫 트레일 레이스에 도전하는 러너
다만 13K라는 거리만 보고 초보자용 코스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13K이지만 V/km 약 61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24K | 거리보다 고도가 먼저 보이는 코스
24K는 이번 대회에서 코스의 성격이 가장 뚜렷한 종목입니다.
약 24km라는 거리 자체는 장거리 트레일의 기준에서는 극단적으로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 1,800m의 상승고도가 들어갑니다.
24K 코스 스펙

- 거리: 약 24km
- 누적 상승고도: 약 1,800m
- V/km: 약 75
- 컷오프: 6시간
- 예상 난이도: 매우 어려움
주요 구간
대구스타디움 → 유건산 → 숲속의 돌담 CP1 → 감태봉 → 용지봉 → 진밭골산림공원 CP2 → 만보정 → 내관지
24K의 핵심은 업힐 효율
24K에서는 모든 오르막을 달리려고 하는 것보다 어디에서 뛰고 어디에서 걸을 것인지 결정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경사가 가파른 구간에서 러닝을 고집하면 속도 차이는 크지 않은데 심박과 에너지 소비는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파워하이킹으로 전환하면 심박을 낮추면서 일정한 전진 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후 완만한 능선이나 내리막에서는 다시 러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24K에서 주의할 점
24K는 V/km가 높기 때문에 단순 거리 기준으로 준비하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로드에서 20~25km 롱런을 충분히 소화하는 러너라도 산악 상승고도에 익숙하지 않다면 후반부 피로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회 전에는 다음과 같은 훈련이 도움이 됩니다.
- 장거리 업힐 훈련
- 다운힐 적응
- 연속 업다운 훈련
- 파워하이킹 훈련
- 트레일 롱런
- CP를 가정한 보급 훈련
24K 추천 러너
- 트레일 대회 경험이 있는 러너
- 업힐에 강한 러너
- 산악훈련을 꾸준히 하는 러너
- 20km 이상 트레일 경험이 있는 러너
- 짧은 거리보다 높은 고도에 도전하고 싶은 러너
고도에 자신 있다면 세 종목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코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입니다.
40K | 숫자보다 후반부가 무서운 코스
40K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V/km는 약 63으로 24K의 75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약 40km를 이동하면서 2,500m를 올라야 합니다.
40K 코스 스펙

- 거리: 약 40km
- 누적 상승고도: 약 2,500m
- V/km: 약 63
- 컷오프: 10시간
- 예상 난이도: 고난도 장거리
주요 구간
대구스타디움 → 성암산 → 감태봉 능선 CP2 → 무동재 CP3 → 진밭골 CP4 → 만보정
40K는 후반부를 남겨놓아야 한다
40K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반 기록이 아닙니다.
30km 이후에도 움직일 수 있는 다리를 남겨놓는 것입니다.
초반 10km에서 다른 러너를 따라가기 위해 강하게 달리면 그때는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레일에서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대퇴사두근, 종아리, 둔근 등에 피로가 누적됩니다.
20km까지는 괜찮았던 페이스가 30km 이후 급격하게 무너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40K는 초반에 속도를 줄이는 것이 오히려 전체 기록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40K에서 보급이 중요한 이유
40km는 단순히 다리의 체력만으로 완주하는 거리가 아닙니다.
장시간 움직이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특히 에너지가 떨어진 뒤 보충하는 방식보다 초반부터 일정한 간격으로 섭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회 당일에는 자신이 평소 훈련에서 사용해본 젤과 음료를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40K 추천 러너
- 30km 이상 트레일 경험이 있는 러너
- 40~50km 울트라 경험자
- 장거리 산악훈련에 익숙한 러너
- 업다운이 반복되는 코스를 선호하는 러너
- 후반 페이스 유지 능력이 좋은 러너
40K는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러너보다 오랜 시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러너에게 유리한 종목입니다.
13K와 24K는 무엇이 다른가?
13K와 24K의 가장 큰 차이는 단순히 11km가 더 길다는 것이 아닙니다.
13K는 짧은 거리 안에서 고도를 빠르게 처리하는 형태이고, 24K는 높은 상승고도를 장시간 유지해야 합니다.
| 구분 | 13K | 24K |
|---|---|---|
| 거리 | 짧음 | 중거리 |
| V/km | 약 61 | 75 |
| 상승 부담 | 높음 | 매우 높음 |
| 체력 전략 | 초반 억제 | 전체 페이스 관리 |
| 업힐 | 짧고 강하게 | 반복적으로 관리 |
| 추천 | 첫 트레일 | 중급 이상 |
따라서 로드 러닝만 해왔고 첫 트레일 대회라면 13K가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습니다.
반면 이미 산악훈련 경험이 있다면 24K에서 대회의 특징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24K와 40K는 무엇이 다른가?
두 종목의 선택은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24K는 V/km 75로 고도 밀도가 높습니다.
40K는 V/km 약 63으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총 이동거리는 16km 이상 차이가 납니다.
| 구분 | 24K | 40K |
|---|---|---|
| 거리 | 약 24km | 약 40km |
| 상승고도 | 약 1,800m | 약 2,500m |
| V/km | 75 | 약 63 |
| 가장 큰 부담 | 업힐 | 누적 피로 |
| 보급 | 중요 | 매우 중요 |
| 후반 체력 | 중요 | 핵심 |
| 추천 | 고도 강한 러너 | 장거리 강한 러너 |
짧은 거리에서 강한 산악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24K, 긴 시간 동안 페이스를 유지하는 능력이 강하다면 40K가 더 적합합니다.
로드 마라톤 러너라면 어떤 종목이 좋을까?
로드 마라톤과 트레일러닝은 필요한 능력이 상당히 다릅니다.
로드에서는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하지만 트레일에서는 오르막과 내리막에 따라 움직임이 계속 달라집니다.
특히 로드에서 10km 또는 하프마라톤 기록이 좋더라도 트레일 업힐 경험이 부족하면 산악 코스에서는 예상보다 속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첫 참가라면 13K에서 산악 레이스의 특성을 경험한 뒤 다음 대회에서 24K로 거리를 늘리는 방법도 좋습니다.
반대로 평소 산악훈련을 충분히 하고 있다면 24K까지 바로 도전할 수 있습니다.
40K는 거리뿐 아니라 장시간 산악 움직임에 대한 적응이 필요합니다.
트레일 러너라면 어떤 종목을 선택할까?
이미 트레일 경험이 충분한 러너라면 선택 기준은 조금 달라집니다.
업힐에 자신 있다면
24K가 가장 적합합니다.
V/km 약 75의 높은 고도 밀도를 활용해 짧은 거리에서 강한 산악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에 자신 있다면
40K가 적합합니다.
40km와 2,500m의 상승고도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 트레일 경험을 확인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기록보다는 강한 레이스를 원한다면
24K가 눈에 띕니다.
거리 대비 상승고도가 높아 짧은 시간에도 상당한 산악 부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코스별 훈련 포인트
13K 준비
13K는 짧지만 고도가 높기 때문에 짧은 업힐 반복훈련이 효과적입니다.
- 5~10분 업힐 반복
- 짧은 급경사 파워하이킹
- 다운힐 적응
- 15~20km 트레일 롱런
24K 준비
24K는 장시간 상승고도를 처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긴 업힐 반복
- 20~30km 트레일 롱런
- 연속 업다운
- 파워하이킹
- 다운힐 근지구력
- 대회 보급 테스트
40K 준비
40K는 장거리 피로에 대한 적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 30km 이상 트레일 롱런
- 2일 연속 장거리 훈련
- 장시간 업다운
- 30km 이후 페이스 유지 훈련
- 탄수화물 섭취 테스트
- 수분 및 전해질 전략 테스트
코스 선택을 한눈에 정리하면
| 러너 유형 | 추천 종목 | 이유 |
|---|---|---|
| 첫 트레일 대회 | 13K | 거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음 |
| 로드 러너의 첫 산악대회 | 13K | 트레일 적응에 적합 |
| 업힐에 강한 러너 | 24K | 높은 V/km |
| 산악훈련 경험자 | 24K | 고도 중심 레이스 |
| 30km 이상 경험자 | 40K | 장거리 적응 |
| 울트라 경험자 | 40K | 장거리 체력 활용 |
| 기록보다 고도 도전 | 24K | 높은 상승 밀도 |
| 장거리 지구력 도전 | 40K | 40km + 2,500m |
대회 전 확인해야 할 것
대회 참가 전에는 공식 공지를 통해 실제 운영 정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 항목은 최종 공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실제 GPX
- CP 위치
- 보급품
- 필수장비
- 스틱 사용 여부
- 컷오프 세부 기준
- 출발 시간
- 참가자 집결 장소
- 주차 및 셔틀
- 코스 변경 여부
GPX는 사전 코스 파악에 매우 유용하지만 실제 대회 당일에는 현장 통제와 코스 변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종 공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최종 코스 선택
2026 KIS TRAIL DAEGU의 세 코스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13K는 짧지만 약 800m의 상승고도가 들어가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코스는 아닙니다.
24K는 세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V/km를 가지고 있어 거리 대비 고도 부담이 가장 큰 코스입니다.
40K는 V/km만 보면 24K보다 낮지만 40km라는 거리와 2,500m의 상승고도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후반 체력과 보급 능력이 핵심인 장거리 코스입니다.
결국 종목 선택은 단순히 “몇 km를 달릴 수 있는가"가 아니라 자신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트레일이라면 13K, 높은 고도에 도전하고 싶다면 24K, 장거리 산악 레이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40K.
2026 KIS TRAIL DAEGU는 같은 대회 안에서도 서로 다른 세 가지 트레일 레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